천주교와의 기독교 연합 운동
- 천주교와 기독교는 다른 종교이다.
스데반 황 편집
1. 종교관이 다르다
로마 카톨릭은 기독교를 유일한 구원의 종교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으로 죄 씻음을 받을 수 있음을 시인하지 않는다. 천주교는 1965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을 발표했는데, 이 교령은 타종교, 타종파, 타사상에 대해 열린 자세를 지향할 것을 공포한 것이었다.
테레사 수녀는 "산의 정상에 오르는 데 여러 가지 길이 있듯이, 구원의 길 역시 여러 가지다" 라고 말하였다. 즉, 예수 외에도 구원의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이다. 이 교령은 타종교를 인정하고, 모든 종교는 각기 그 이름은 다르지만 절대자로서 추앙하는 신이 존재하며, 구원의 길은 다르지만 각 종교마다 구원의 길이 있고, 또 각각 추구하는 영생의 세계가 있으므로 종교일치운동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타종교와 서로 대화를 통해 화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성경은 이들의 교령이 비성경적임을 증거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예수님 자신만이 유일한 생명의 길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오직 유일한 영생의 길이다. 구원의 길이다. 천주교가 제1대 교황으로 모시는 베드로는 이렇게 선포하였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행 4:12).
카톨릭은 타종교에 구원의 길이 있다고 인정하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종교 화합을 하겠다고 나서지만, 이는 스스로 자신들이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가 아님을 주장하는 것이다.
2. 성경관이 다르다.
천주교는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만이” 우리에게 남겨진 유일한 특별계시라고 인정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특별 계시의 원천은 '성경'과 '성전'이라고 주장한다. 성전은 '기록되지 않고 입으로 전해오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경과 성전을 비교할 때 성경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있었기에 성전이 성경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천주교는 성경 외에 성전이 있음을 주장하는 근거로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21:25)고 한 성경 말씀을 든다. 예수의 행하신 일 중 성경에 기록되어진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고, 그 나머지는 사도들의 입을 통하여 구전으로 전해내려 왔으며, 그것이 바로 성전이라는 주장이다.
천주교의 이러한 주장은 성경의 기록 목적을 잘못 이해한데서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성경은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고 밝히고 있다. 이 말씀은, 성경은 인간의 구원 문제 때문에 기록되어졌으며, 성경에 기록되어진 내용만으로도 인간의 구원 문제는 완벽하게 성취되어진다는 말씀이다.
또한 디모데후서 3:15-17절은 구원과 신앙 생활을 위하여 성경의 충분성을 자명하게 선포하고 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성경은 성경 외에 다른 원천을 거부한다.
또한 천주교의 주장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기록된 성경 (the written Bible)”의 완전한 계시성을 교회의 구전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내려온 성전을 강조함으로 파괴하고 있다. 이는 성경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은 구약 시대에 직접 나타나시거나(顯現) 이적이나 예언으로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히1:2). 그리고 최종적으로 하나님은 당신의 계시를 기록으로 남기도록 명령하셨다(계1:19). 그리고 그 기록이 마쳐졌을 때, 하나님은 당신의 계시가 종결되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셨다(계22:18-19). 만일 성경 외에 다른 계시가 필요했다면, 하나님께서 왜 계시의 종결을 언급하셨을까?
또한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성문화(成文化)시키신 이유는, 구전의 불완전함 때문이었다. 성문화되지 아니한 하나님의 계시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망각되거나 변질되거나 오염되거나 오류에 빠질 우려를 안고 있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 없이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권위를 가진 성경을 기록케 하여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다. 그럼에도 성전이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진 하나님의 계시라고 주장하는 천주교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 그리스도의 참 교회와 로마 카톨릭 교회의 성경관 비교
구 분 |
개 혁 주 의 |
로 마 카 톨 릭 |
성경의 완전성 |
완전함 |
불완전(구전, 가경 필요) |
성경의 권위성 |
성경 스스로 인정 |
교회가(교회가 성경보다 우위) |
성경의 필요성 |
구원에 절대적 필요 |
절대적 필요는 아님 |
성경의 명료성 |
구원에 필요한 지식 명료함 |
구원에 필요한 지식 애매함 |
성경의 충족성 |
구원계시 충족 |
부족(구전, 가경 필요) |
성경의 유일성 |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법칙 |
다른 구원의 방편이 있음 |
3. 신관이 다르다.
천주교에서는 삼위일체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사위일체(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 곧 성모로 섬김)를 신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로마 카톨릭이 마리아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천주교는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마리아 성모설)요, 종신토록 동정녀(마리아 종신 처녀설)요, 원죄에 물들지 않고 잉태된 분(마리아 무죄 잉태설)이요, 몸째 하늘로 올림을 받으신 분(마리아 부활 승천설)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가운데 그 어느 것 하나도 성경으로 지지 받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주교는 여러 위경의 내용 및 세상의 여신을 본 따서 마리아를 신격화하고 마리아 신학이라는 억지 교리를 만들어내었다. 그러나 마리아 숭배는 엄연히 우상 숭배이다. 마리아 숭상을 만들어서인지 천주교 성경의 십계명은 성경의 십계명과 다르다. 천주교의 성경에는 십계명의 제2계명,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계명은 사라지고 대신 마지막 계명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계명을 둘로 나누어 추가하였다.
4. 인죄관이 다르다
천주교에서는 모든 인류가 죄 아래 있으나 성모 마리아만은 죄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원죄란, 아담이 지은 죄로 인해 모든 인류가 모태에서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 원죄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천주교에서는 성모 마리아만큼은 이 원죄로부터 벗어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성경의 원리에 위배되는 거짓 가르침이다.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3:10-12).
이 말씀은 마리아를 포함한 모든 인류가 다 죄 아래 있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천주교측의 성모 마리아는 원죄가 없다는 주장은 성경의 내용과 위배된다.
물론 천주교의 주장은 성모 마리아를 신격화하기 위한 초석을 놓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는 성경의 주장과 정반대가 되어 버린다.
또한 천주교는 원죄를 범한 이후에도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을 행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전적부패를 부정하는 가르침이다.
성경은 죄에 오염된 인간의 상태를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렘13:23)고 설명하고 있다. 이 말씀은 원죄로 말미암아 타락된 인간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며, 이는 인간 스스로 선을 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을 알려주는 말씀이다.
천주교는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성경의 원리를 떠나서, 인간 자유의지에 의한 선행으로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자신들의 잘못된 교리를 주장하기 위함이다. 선행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주장은 예수 없이도 선행만 있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교리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논리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는 성경과 모순된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2).
5. 구원관이 다르다
천주교에서는 세례(성세)가 구원의 방편이라고 주장한다. 구원을 이루기까지 천주교가 제시하는 많은 과정을 밟아서 통과해야 한다. 천주교는 영세를 받지 않은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세례는 구원받은(성령받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외적인 표지이지, 세례 행위 자체가 구원의 방편이 될 수는 없다. 이유는, 물세례란 자신이 죄인임이 믿어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받는 외적인 신앙 고백이기 때문이다.
6. 교회관이 다르다
천주교에서는 자신들의 교회만이 사도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역사적인 교회이며, 자신들이 가르치는 교리가 사도들이 가르친 교리라고 주장함으로써 자신들만이 참된 교회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상은 저들이 가르치는 교리는 사도들이 가르친 교리와 아주 다른 것이다.
죽은 자를 위한 기도와 십자가를 그리는 것은 주후 310년에, 천사들과 죽은 성도들에 대한 숭배는 주후 375년에, 마리아에 대한 숭배는 주후 431년에, 연옥 교리는 주후 593년에, 마리아나 죽은 성도들에게 기도하는 것은 주후 800년에, 교황 제도는 주후 610년에, 교황의 발에 입을 맞추는 것은 주후 709년에, 교황이 세속적 권리를 가지게 된 것은 주후 750년에, 십자가와 초상과 유골에 대한 예배는 주후 788년에, 한줌의 소금을 타고 사제가 축복한 후 거룩한 물(성수)이 되도록 공인한 것은 누후 850년에, 성 요셉에 대한 숭배는 주후 890년에, 성직자의 독신생활은 주후 1070년에, 염주는 주후 1090년에, 이단자들을 색출하여 처벌하는 거룩한 직분이라고 불리운 오명이 높은 종교재판은 주후 1184년에, 죄에 대한 형벌을 사유하는 속죄는 레오 4세가 처음으로 850년 스칼라 산타에 무릎으로 올라가는 자들에게 허락하였고, 속죄표 판매(현금으로 용서를 사는)는 주후 1190년에 시작되어 종교 개혁 시까지 계속되었으며, 화체 교리는 주후 1215년에,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의무적으로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도록 한 것은 주후 1215년에, 성경을 보는 것을 금하였던 것은 주후 1229년에(현재는 금하지 않음), 신자들에게 떡만 주고 잔을 금하는 성찬식은 주후 1414년에, 연옥에 대한 교리는 주후 1439년에, 위경을 성경에 포함시킨 것은 주후 1546년에, 동정녀 마리아의 무죄 잉태설은 주후 1854년에, 교황 무오설은 주후 1870년에, 동정녀 마리아의 승천에 대한 교리는 1950년에 제정되었다.
이러한 천주교 교리는 자신들의 가르침을 체계화시킨 것인데 이 작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들의 교리는 성경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또한 그 내용들이 성경에 위배되어진다는 사실이다.
천주교에서 자신들의 교리는 성경과 전혀 무관한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성경 보다 앞서는 내용이라고 주장한다. 저들은 자신들의 교리가 사도들이 가르친 교리와 같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도들이 가르침은 결코 성경의 가르침과 다르거나 위배될 수 없다.
7. 종말관이 다르다.
천주교에서는 죽음 이후에 일부 사람들은 연옥이라 불리는 장소로 가서 천국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정화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기독교는 연옥 교리를 반대한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연옥 교리는 성경의 기본 진리에 위배되어진다. 성경에는 천국과 지옥 사이에 연옥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눅16:22-23).
본문의 '아브라함의 품'은 천국을 일컬음이고, '음부'는 지옥을 일컬음이다.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눅16:26).
이는 천국과 지옥사이에는 연옥이 있음을 단적으로 거부하는 내용이다.
또한 성경은 구원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선물이라고 가르치는 반면, 연옥 교리는 인간의 노력으로 죄를 정화할 수 있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성경의 진리에 위배된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3).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롬5:1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구원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선물이다. 그럼에도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 연옥이라는 중간 단계를 두어서 인간의 노력으로 죄를 정화한 후 결국에는 천국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저들의 교리는 성경과 위배된 거짓 가르침이다.
8. 따라서 천주교와의 기독교 연합 운동은 배교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현재 기독교는 천주교와 연합 운동을 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아주 아름다운 현상이지만, 복음의 진리를 위하여 피를 흘린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과, 또한 우리의 죄를 위하여 보혈을 흘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는 이러한 현상이야말로 배도요 기독교의 근본을 잃어가는 마지막 때의 현상이다. 마지막 때에 거짓 선지자가 많이 날 것이라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다. 거짓 선지자란 성경의 계시를 버리고 인본주의적 입장에 서는 자들을 말한다. 특히 이 세대 가운데서는 천주교의 가르침과 연합하려는 종교 지도자들이야 말로 거짓 선지자요 배도의 앞잡이라고 할 수 있겠다.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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