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운회사, 구원파와 관련? |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실소유 … ‘오대양 사건’ 재주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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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여파로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3부자가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며 구원파와 ‘오대양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세월호를 운영하는 청해진해운은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자회사이며,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유병언 전 회장의 두 아들이 최대 주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유병언은 청해진해운 회장으로 불리며 청해진해운 등 관련사를 소유한 실질적 주인이라고 한 일간신문이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청해진해운의 전신은 지난 1997년 부도 처리된 세모해운. 유병언이 운영하던 세모해운은 1990년 한강 유람선 사고를 냈으며, 승객 15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문제는 유병언이 구원파의 대표적 인물이라는 점이다. 무역 오퍼상을 하던 유병언씨는 1979년 주식회사 세모를 설립했으며, 1981년 장인 권신찬과 함께 1981년 한국 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를 설립했다. 유병언은 1987년 종말론을 내세우며 신도들이 집단 자살한 오대양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종교집단 자살사건으로 기록된 오대양 사건은 공예품 제조업체 오대양의 용인 공장에서 사장·종업원·가족 등 32명이 손이 묶이거나 목에 끈이 감긴 채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유병언은 1992년 9월 22일 상습 사기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유병언과 관련해 한국 교회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세월호 사주가 기독교와 관련 있다”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한국 교회를 무차별적으로 비방하고 있는 것. 이들은 이단인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와 한국 교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명칭만으로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한국 교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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