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의 술잔
어느 대 기업의 총수가 지방 공장 시찰을 한 후 공장 직원들을 위한 만찬을 열었답니다. 지방 공장 직원들의 로망은 서울 본사로 진급해서 가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점수를 따려고 만찬장은 매우 긴장감이 돌고 있었답니다. 총수는 한 직원에게 탁월한 근무 능력으로 회사의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며 크게 칭찬을 하며 술을 한잔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은 “회장님, 죄송하지만 술 대신 콜라나 사이다를 주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만찬장은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회장님은 "자네는 진짜 크리스천이군" 한 마디를 남기고 만찬장을 떠났습니다. 친한 선배가 “이 앞뒤 꽉 막힌 사람아, 자네는 특별 진급의 기회를 놓쳐 버렸군. 나도 크리스찬이네, 술 한잔 마신다고 하나님이 벌주시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융통성이 없나?”
그 직원은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할아버지 때문에 온 가족이 너무나 고생을 하며 살았던 어린 시절을 잊지 않고, 모태 신앙으로 술을 가까이하면 즐거움보다 후회스러운 일이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진급은 다 잊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성실히 일만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신년 승진 인사에서 본사 재무 담당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회장님은 그처럼 회장의 술도 거절하는 독실한 사람이라면 그 어떤 뇌물이나 부정부패도 거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승진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지금 직장생활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현재의 유익을 위하여 내일의 믿음을 저버릴 수는 없습니다. 다니엘은 믿음을 위하여 사자굴을 선택을 했습니다. 다니엘은 그 일로 바벨론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진급은 술잔이 주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역사는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하시고, 그리고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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